1년차 직장인 안**씨는 근래에 원형탈모로 병원 처방을 받고 있다. 1년 전 원형탈모가 갑작스럽게 시작됐는데,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만성적으로 재발하고 있기 때문이다. 박**씨는 '탈모를 한 번 겪어보니 식습관부터 케어 제품까지 관리에 신경이 쓰인다'고 이야기 했다.
20~30대가 국내 탈모시장 `큰 손`으로 떠올랐다. 과거 유전적 원인보다 임신과 출산, 염색, 스트레스 등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탈모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청년들이 불었기 때문이다. 탈모 방지 샴푸부터 영양제, 치료기까지 관련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.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말을 빌리면 2019년 국내 탈모 환자 수는 28만3628명으로 2012년(50만8534명)대비 13% 상승했다. 연령별로는 30대가 23.6%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0대(20.2%)다. 같은 기간 탈모 치료에 쓰인 총 진료비도 194억원에서 307억원으로 54% 늘어났다.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는 약 3000만명으로 추정된다. 특이하게 `영(Young) 탈모` 인구가 즉각적인 속도로 늘고 있다. 헬스앤뷰티(H&B) 스토어 올리**의 말을 인용하면 작년 20~30대의 탈모 관리 헤어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73% 급증했다. 이는 전체 신장률(60%)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. 올리** 지인은 '과거 유전적 요인에 따라 숙명으로 치부되던 탈모가 며칠전에는 외부 환경적 요인에 맞게 증상 완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~30세대를 중심으로 두피를 최우선적으로 관리하고, 탈모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수요가 불어났다'고 전했다.대한머리카락학회는 국내 탈모 관련 의료·제품 시장 덩치가 약 5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. 전형적인 제품은 탈모 관리 샴푸다. LG생활건강이 2019년 출시한 탈모 케어 브랜드 `닥터***`의 누적 판매량은 10005000개를 돌파했다. 이는 1분에 약 5.2개꼴로 팔린 셈이다. 아모레***의 두피 스킨케어 브랜드 `라보***`의 올해 1분기 수입도 전년 4분기대비 43% 상승했다. 아모레***은 40년간의 테스트 끝에 녹차에서 추출한 유산균 발효용해물이 두피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탈모 케어 제품에 반영했다.
